“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시편 4편 1절)
방글라데시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지만 가장 행복한 나라랍니다. 교회 청년회에서 그곳에 선교 활동을 다녀왔어요. 성경학교와 전도회, 페인트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벌였지요.
목사님이 새벽 말씀을 전하는 동안 저는 혼자 남아서 대원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그 나라는 전력이 모자라 자주 정전이 되기 때문에 전기 밥솥에 밥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어요.
첫날 아침 전기 코드를 꽂으며 간절히 기도를 드렸어요. ‘예수님, 청년들이 설익은 밥을 먹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면서 모든 전기가 나갔어요. 순간 가슴이 철렁하면서 전기 밥솥에 눈이 갔어요. 밥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겁이 나서 밥솥을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날 아침 아주 맛있는 밥을 먹었어요.
다음 날은 좀 더 여유롭게 30분 일찍 밥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관찰을 했어요. 그런데 취사가 끝나고 보온으로 가는 순간 또 전기가 ‘퍽’ 하고 끊어졌어요.
그 기적은 매일 계속되었어요.
‘하나님, 저의 기도를 이렇게 제 눈으로 보게 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 감사합니다.’
선교지에서 저의 작은 기도를 들어주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오늘도 그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함도윤(별내행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