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목요일 장년 교과] 인내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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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고통 중에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림으로써 그분의 복을 받을 수 있었다. 고통의 순간 우리에게도 야곱의 인내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야곱이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한 이야기를 읽어보라(창 32장). 이 이야기는 우리가 큰 낙담 중에서도 인내해야 함에 대해 어떻게 말해 주고 있는가?(질문에 답하기 전에 야곱이 처해 있던 전체적인 상황을 떠올려 보라.)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를 깨닫고 그 옳은 일을 행하기 위해 의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곤궁에 처하면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을 붙잡는 일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연약하고 두려움이 많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가장 강력한 힘 중에 하나는 바로 인내이다. 인내는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능력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인내의 가장 훌륭한 표본 중 하나는 야곱이다. 야곱은 여러 해 전 장자권을 취하기 위해 형 에서와 아버지를 속였다(창 27장). 그 후로 야곱은 자기를 죽이려는 에서를 피해 도망 다녔다. 비록 그는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의 꿈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의 놀라운 약속을 받았지만(창 28장), 여전히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야곱은 다시 하나님께 받아들여진 바 되었다는 확신을 갖기 원했으며, 수년 전에 그에게 주어진 약속이 여전히 참됨을 확인하고 싶었다. 야곱이 사실 예수님이었던 존재와 씨름하는 동안 환도뼈가 탈구(脫臼)되고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그는 싸우는 대신에 무조건 매달렸다. 야곱은 견디기 힘든 고통 중에 축복에 대한 보증을 받을 때까지 예수님께 매달렸던 것이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창 32:26).
야곱은 고통 중에서도 예수님께 끝까지 매달렸고 축복을 받았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환도뼈’를 탈구시키시고, 고통 중에서도 그분께 매달리라고 부르신다.

<묵상>
히브리서 10:36과 요한계시록 14:12을 읽어보십시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재림 성도들에게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고통스러운 상처가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하셨다. 야곱은 형을 만났을 때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었다. 이것은 외관상으로는 약점처럼 보였으나, 야곱에게 그 상처는 그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었다.

<교훈>
야곱은 고통 중에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림으로써 그분의 복을 받을 수 있었다. 고통의 순간 우리에게도 야곱의 인내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적용>
그대로 하여금 낙담과 시험 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도록 해 줄 실제적인 선택(모임, 생활 방식, 독서 선택, 건강 습관, 영적인 생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그것을 활용하여 하나님께 끝까지 붙어 있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시험 중에 인내하며 고통을 극복하라 – “시험이 그대들에게 닥쳐올 것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그대들의 성격에서 거친 것을 갈아없애신다. 불평하지 말라. 불평은 시험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즐겨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인내하여 고통을 참으라. 부당한 취급을 받을지라도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간직하라”(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97).

<기도>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을 붙들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야곱의 경험이 저의 경험이 되게 해 주셔서 끝까지 하나님께 붙어 있는 남은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