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안식일 어린이기도력] 어린이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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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장 10절)

러시아에 우리 재림교회가 있을까요? 모스크바에서 안식일을 맞이했어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의 기념으로 세우신 날, 주님 성전에 모여 예배하는 날이지요. 공산주의자들이 오랫동안 다스렸던 모스크바에 있는 우리 교회는 어떻게 생겼을까? 성도는 얼마나 모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구글 지도의 안내를 따라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교회에 도착했어요.
교회 로고와 건물, 예배 순서, 분위기가 우리 교회와 거의 비슷했어요.
드디어 어린이 5분 설교 시간이 되었어요. 어린이들이 모두 설교단으로 올라왔고 선생님의 설교가 은혜롭게 끝났어요. 그런데 어린이들이 헌금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찬양 소리에 맞추어 집사님들처럼 헌금 봉사를 하는 것이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헌금 봉사가 끝나고 모두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 자기 자리에 앉아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동안 열심히 말씀을 적고 있었어요. 그 모습 또한 참으로 감동적이었어요.
교회에서 하나님께 봉사를 하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교회에서 어떤 봉사를 할 수 있을까요? 예배 후 여기저기 흩어진 주보와 휴지들을 모을 수도 있고, 식사를 준비하시는 집사님들을 도와서 수저를 놓는 일도 할 수 있네요. 할머니들 어깨를 주물러 드리면 더 좋고요.
오늘 안식일, 어린이 집사님으로서 봉사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재인(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