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월요일 어린이기도력]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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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기 20장 6절)

스위스는 알프스산맥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등산 열차를 타고 알레치 빙하를 보러 가는 길에는 예쁜 꽃과 푸른 잔디, 멋진 나무들도 있지만 거대한 바위산을 관통해서 만든 정거장은 더 신비로웠어요.
플라토 전망대에서 발아래 펼쳐진 하얀 만년설과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옛날 추억이 생각났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경주로 가는 수학여행이 잡혔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날이 안식일 오후라 집에 와서 엄마에게 말씀드렸어요. 엄마는 하늘나라와 안식일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저는 마음에 결심을 하고 선생님께 수학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친구들은 온통 수학여행으로 들떠 있었어요. 돌아와서도 그 이야기뿐이었어요. 저는 외계인 같았지만 예수님이 주실 하늘을 상상하면서 외로움을 달랬어요.
시간이 지나서 이제 저는 하얀 만년설이 발아래로 펼쳐진 곳에서 빙하를 깎아 만든 얼음 궁전 속을 거닐면서 상상도 못한 모습을 보고 있었어요. ‘예수님, 초등학교 때 못 간 수학여행 대신 이렇게 멋진 곳을 여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더 큰 것, 더 좋은 것으로 보답해 주시는 분이랍니다.
여러분도 더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 주시는 하늘의 복을 꼭 받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현서(해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