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목요일 어린이기도력] 땅속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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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태복음 5장 10절)

터키에는 데린쿠유라는 지하 도시가 있어요. 이곳은 깊이 85m, 지하 8층으로 한꺼번에 5,000명 정도가 생활할 수 있는 지하 도시랍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 지하 도시를 만들었을까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그 당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많았대요. 그 믿음의 사람들이 박해를 피해 땅속에 굴을 파서 가족들이 살고 조금 더 파서 먼 곳에서 피난 온 성도들까지 같이 살면서 만들어진 곳이었어요.
지하 도시에는 학교, 식당, 주방, 창고들도 있었고 교회가 그 중앙에 있었어요. 습기가 많고 어두운 지하 도시에서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살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제 믿음이 부끄러워졌어요.
우리가 하늘에 가면 땅속 도시에서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을 거예요. 밥을 어떻게 해 먹었는지? 양식은 어디서 구했는지? 목욕은 어떻게 했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가장 궁금한 것은, 예수님을 안 믿는다고 하면 되는데 어떻게 그 어둡고 답답함을 참으며 끝까지 믿음을 지켰는지 꼭 물어보고 싶어요.
어린이 여러분,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데린쿠유 성도들처럼 우리도 크고 작은 시련과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