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사랑할 때 생기는 변화

121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여인의 얼굴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손바닥으로 눈물을 훔치며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나는 결코 잊지 못한다.
그의 이름은 에블린이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한번은 아버지가 너무 세게 걷어차는 바람에 평생 회복할 수 없는 부상을 당했다.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에블린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머니도 그를 학대했다. 에블린은 비극적인 사고로 남편을 잃었고 가족에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계속 살아야 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그는 삶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고 차근차근 마지막 날을 준비했다.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젊은 여성 두 명이 지역 사회 설문을 나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에블린은 반갑게 그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예, 저는 하나님을 믿어요.”, “예, 어릴 때 교회에 다녔어요.” 마지막 질문에 에블린은 이렇게 말했다. “예, 성경 공부를 하고 싶어요.” 두 여인은 에블린을 다시 찾아왔고 자신들이 만난 구주를 소개해 주었다. 에블린은 예수님을 믿으면 자기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곧 개최될 전도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전도회가 마칠 무렵에 나는 에블린을 만났다. 그는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남은 교회의 일원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아무도 없었고 더 이상 살 의미를 느끼지 못했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저를 사랑해 주셨어요.” 아마도 교인들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 바로 “여러분은 저를 사랑해 주었어요.”라는 말 아닐까? 사랑으로 에블린의 인생이 달라졌다. 만약 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낼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세상에는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질까?
마지막으로 만난 에블린은 침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며 의기양양하게 두 팔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에블린은 인생을 포기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그의 인생을 취하여 자기 것으로 삼아 주셨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동혁, 김아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고아들을 위한 제2의 사랑의 집 건립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