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일요일 어린이기도력] 따게오 삼육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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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세기 39장 23절)

캄보디아의 갈렙 선교센터에는 따게오 삼육학교와 선교사 훈련원이 있어요. 미국에서 오신 집사님이 선교지 방문을 원하셔서 여자 둘이 가기로 했어요.
갈렙 선교센터에는 기숙사를 건축 중이어서 연장이 많이 필요했어요. 필요한 연장의 목록을 적어 구입했어요. 어떤 것은 엄청 무겁기도 하고 날카로운 것들도 있었어요. 이런 것들은 공항 통과가 어렵고 걸리면 빼앗길 수도 있어요. 며칠 동안 큰 가방에 짐을 쌌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지혜를 달라고 기도를 드렸어요.
‘예수님, 선교지에서 꼭 필요한 연장입니다. 잘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날카로운 것들은 옷으로 싸고 무거운 것은 맨 아래에 넣었어요.
그리고 위쪽에는 가벼운 과자와 라면들, 심지어 속옷들까지 마구 흩어 놓았어요. 그리고 출발하는 날 간절히 기도를 드렸어요.
드디어 캄보디아에 도착했어요. 짐을 찾아 검색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어요. 검사관이 가방을 열고 손을 넣어 뒤지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순간 가방을 뒤지던 검사관의 손에 속옷이 걸리자 검사하던 손을 쑥 빼면서 “통과.” 그 무거운 쇳덩이들이 든 가방을 가뿐하게 들고 공항을 빠져나왔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두 눈에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어요.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며 주님의 일을 할 때 형통케 하시는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시랍니다. 그 하나님의 형통케 하심을 경험하는 하루 보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유진(부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