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안식일 어린이기도력] 마사이의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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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열왕기상 5장 5절)

탄자니아는 동물의 왕국 세렝게티와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가 있는 나라예요.
탄자니아에서 맞이한 안식일 아침은 몹시 분주했어요. 선교사님 가족과 우리 가족이 마사이 교회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선물과 도시락을 부지런히 챙겼어요. 그곳 성도들은 하루 한 번 옥수수 죽으로 식사를 하고 특별한 날에만 밥을 먹는다고 해요. 그런 분들께 특별한 안식일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2시간 정도 달려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지붕만 있는 교회에 도착했어요. 돌의자에 앉아 예배를 드린 후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준비해 간 선물과 도시락을 나누어 드리고 우리는 그분들이 준비한 옥수수 죽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모래가 날려 음식을 덮었어요. 잠시 후 주위를 둘러보니 마사이 성도들은 모래가 들어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우리는 입에서 모래를 빼면서 간신히 먹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 교회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하나님 마사이 교회에 벽과 창문을 달게 해 주세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집사님이 선교지에 헌금을 하고 싶다며 찾아오셨어요. 제 마음은 뛸 듯이 기뻤고 마사이 교회의 사정을 말씀드렸어요. 집사님의 헌금과 저희의 정성으로 교회가 완성되었어요. 이제는 바람이 불어도 괜찮아요. 000 집사님 감사합니다. 창문이 있는 우리 교회도 감사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순호(시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