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금요일 어린이기도력] 악명 높은 타자라 기차

9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언 1장 8절)

우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여행을 마치고 잠비아에서 기차를 타고 탄자니아로 갔어요.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출발하는 기차라 우리는 화요일을 선택했어요. 목요일에 도착하면 아프리카 노예들을 잡아서 모아 팔던 슬픔의 섬 잔지바르에 가서 안식일을 보낼 계획이었거든요.
낡은 기차는 아프리카의 속살을 보여 주며 밤낮 달렸어요. 덜커덩, 덜커덩 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설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밤 9시쯤 잠을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소리를 내며 기차가 멈추어 섰어요. 잠시 후 기차 바퀴를 점검하는 소리가 나더니 뒤로 5분쯤 후진하다가 또 멈추어 섰어요. 잠이 확 깼어요. 창밖을 내다보니 캄캄한 어두움만 가득했어요.
한참을 지나도 기차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안내 방송도 없었어요. 몇 시간이 지나도 기차는 깊은 잠에 빠진 것 같았어요.
기차가 빨리 출발해야 잔지바르에서 안식일을 맞을 텐데…. 화장실에 갈 때도, 잠을 잘 때도 소음으로만 여겼던 덜커덩거리는 소리가 그리워졌어요.
여러분! 혹시 엄마 아빠의 말씀에 짜증 난 적이 있나요? 그 소리들은 나에게 뼈가 되고 약이 되는 말씀이었음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예요. 그때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나를 위해 충고해 주시는 부모님 말씀에 감사하며 따르는 현명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찬영(대학선교센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