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일요일 장년 교과] 진리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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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역사하심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실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회개와 순종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하나님, 저를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세요.”라고 기도하지만 변하는 것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변화시키시는 능력이 우리 삶에 역사하기를 기도하지만, 우리의 삶은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인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간절히 그리고 값없이 주시기 원하시는 무한한 초자연적 자원들을 가지고 계심을 안다. 우리는 그 모든 축복을 누리기 원하지만,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능력만큼 변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너무도 단순하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갖고 계시지만,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선택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6:5~15을 읽어보라.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진리의 영”(요 16:13)이라고 부르신다. 이는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실 수 있음을 나타내는가?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실 수는 있지만, 우리를 회개시키실 수는 없다. 또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보여주실 수는 있지만, 그 진리를 믿고 순종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으시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주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강요하셨다면 우리는 자유 의지를 상실하고 말았을 것이다. 사탄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조종하셨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비난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대쟁투에서 부정행위를 하셨다고 고발했을 것이다. 하늘에서 대쟁투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사탄 또는 어떤 천사에게도 당신의 선하고 의로우심을 믿도록 강제하거나, 회개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대쟁투가 에덴동산으로 옮겨왔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에 관한 진실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을 뿐,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지는 않으셨다.

<묵상>
우리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시련에 빠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도록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대하신다. 성령께서는 하나님과 죄에 대한 진실을 보여주신 후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보여준 것을 바탕으로, 너는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
우리가 시련 가운데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때때로 순종하지 않았거나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련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버지께서 그런 상황들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의식적으로 회개와 순종의 문을 열기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변화시키실 수 있다.

<교훈>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역사하심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실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회개와 순종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적용>
그대는 성령님의 음성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습니까? 그대의 자유 의지를 활용하여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강제가 없는 구속 사업 – “구속 사업에는 강제가 없다.…성령의 감화 아래서 누구를 섬길지를 선택할 자유가 주어져 있다.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할 때 일어나는 변화 가운데 가장 높은 의미의 자유가 있다.…우리 스스로 사탄의 지배를 벗어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크게 그 필요를 느껴 자신보다 더 높은 힘을 구할 때 영혼의 힘에는 성령의 거룩한 힘이 불어 넣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시대의 소망, 466).

<기도>
저의 삶을 변화시키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제 삶을 온전히 내어놓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에서 가장 큰 기쁨을 경험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