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19장 애굽의 정신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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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사 19:19).

애굽의 정신은 쇠약해진다

애굽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고 당시에도 최고의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었습니다. 나일강은 그들을 풍요롭게 하는 젖줄이었고 애굽의 왕인 바로는 신의 아들임을 자칭하는 존재였습니다.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인가?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출 5:2)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애굽의 정신이었습니다. 이런 정신은 그들의 우상 숭배와 사고 체계, 경제 활동 전반에 배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빠른 구름을 타고 갑자기 급속도로 임하시어 애굽을 심판하실 것입니다(사 19:1).

애굽의 정신은 자기 형제와 이웃, 성읍과 나라끼리 서로 다투게 하는 정신입니다(2절). 나일강의 범람에 의존하는 그들의 경제 체계는 언제나 가뭄이라는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5~10절). 결국에는 애굽의 정신은 쇠약해질 것이었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아무런 대비를 할 수 없는 무익한 것임이 드러날 것이었습니다(3절).

그런 일이 가능할까?

애굽에 대해 급속한 파멸을 경고한 본 장은 16절부터 장면이 전환됩니다. 16~25절에 ‘그날에’라는 말이 6번이나 사용됩니다(16, 18, 19, 21, 23, 24절). 이 구절들에서는 당시에는 정말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사건들이 그날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도시들이 있을 것입니다. 애굽 땅 중앙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이 세워지고 여호와께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원수처럼 지내던 애굽과 앗수르가 함께 한 하나님을 경배하며 서로 오고 갈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당신의 백성이라고 부르실 것입니다(18~25절).

지금 전 세계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이 없는 지역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적과 이념이 달라도 한 하나님을 경배할 뿐 아니라 그들이 한곳에 모여 회의와 축제라도 할 때면 모두 한 하나님의 백성이고 한 형제의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곤 합니다. 신약시대의 교회 이후로 이사야가 말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예언이 성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주님의 오시는 그날, 온전히 완전한 모습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은 우리의 생각했던 것을 훌쩍 뛰어넘는 모습으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도) 이사야의 예언이 오늘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성취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