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16장 모압의 교만

1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사 16:5).

모압의 죄, 교만

이사야 16장 6절에는 교만을 의미하는 단어가 여섯 번이나 반복됩니다. 분노한다는 것은 교만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성질을 다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어린 양들을 시온산으로 보내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1절). 유다가 어려움을 겪게 되어 모압에게 자기들을 보호하고 숨겨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모압 사람들에게 유다 사람들을 선히 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3, 4절). 이는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5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압은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대해주지 않았습니다(6절). 그런 이유로 모압은 심판을 받을 것이고 모압 전역은 울음바다가 될 것이었습니다(7절).

하나님이 정말 싫어하시는 죄

교만은 루시퍼가 지은 죄입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그의 교만으로 인해 온 우주에 죄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우상 숭배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또, 교만은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피조물들의 본질을 파괴하는 끔찍하고 불경스러운 죄입니다. 이것은 인본주의, 무신론, 세속주의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만을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열국의 주권자들은 교만했던 모압의 좋은 가지를 꺾었습니다(8절). 모압의 포도원에는 즐거운 노랫소리가 없어졌습니다(10절). 그들이 아무리 자기 신의 신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기도해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12절).

그래도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모압에게 삼 년의 기한을 주셨습니다(14절). 그러나 모압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고 결국 기원전 715년에 앗수르에게 멸망하였습니다.

교만은 삶에서 하나님을 밖으로 내몰고 자신이 중심을 차지하는 태도입니다. 교만은 하나님 없이 만족을 추구하고 하나님 없이도 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없이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겸손히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교만에서 떠난 사람들만 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기도) 교만에서 겸손으로 삶의 태도를 변화시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