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목요일 장년 교과] 성숙을 위한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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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가능성을 내다볼 때에만 가지치기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를 가지치기 하고자 하시는 것은 우리를 성숙시키시기 위함이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12:7).

잘라내는 것과 가지치기를 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더 이상 가꾸지 않을 나무는 잘라내 버리지만, 더 풍성한 열매 맺기를 바라는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 준다. 그러나 이 두 과정 모두 예리한 칼로 잘라내는 일을 포함한다.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에도 나무의 일부가 잘려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보 정원사가 보기에는 나무를 망가뜨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독교 작가 브루스 윌킨슨(Bruce Wilkinson)은 영적인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의 충만한 복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그분의 아들과 같이 되기를 간구하고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분께 가지치기 해 주시기를 구하라”(포도나무의 비밀, 60).
사람들은 바울이 말한 “육체의 가시”(고후 12:7)가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바울이 끊임없이 원수의 공격을 받은 일일 것이라고 하는 주장부터 그의 언변이 어눌했던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까지 해석이 다양하다. 실제로는 그의 시력과 관계된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화잇주석, 고후 12:7~9). 놀랍게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시”를 “주셨다”고 믿었다.

본문에서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고 표현했을 때 그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누가 그에게 “주셨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유익을 위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셨는가?

<묵상>
고린도후서 12:7~10을 읽어보라. 바울은 그의 “가시”를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바울의 약점이 그에게 다른 어떤 영적 유익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어서) 바울의 “가시”에는 뚜렷한 목적, 즉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는(고후 12:7)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다. 이는 그가 어떤 특정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본성적으로 죄에 취약하며, 이 “가시”가 죄짓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교훈>
나무의 가능성을 내다볼 때에만 가지치기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를 가지치기 하고자 하시는 것은 우리를 성숙시키시기 위함이다.

<적용>
그대의 삶 속에서 영적으로 더 성숙해져야 할 부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님께 다듬어 달라고 요청하고 싶은 영적 자질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고통과 시련의 목적 –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정하고 깨끗하게 하는 일은 위대한 사업이며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시련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뜻이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이 찌끼를 소멸하여 정결케 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하게 될 때까지 풀무 불을 통과하여야 한다”(교회증언 3권, 67).

<기도>
저의 삶에 다가오는 고난이 저를 더 성숙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달을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갖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저 자신을 바라보며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