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행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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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3)

고대부터 숫자 7은 완성, 완벽의 상징이었다. 기쁨과 만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를 ‘제칠천국(Seventh heaven)’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니 2007년 7월 7일 토요일을 두고 수많은 미신과 음모론이 나돈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날은 한 주의 일곱째 날일 뿐 아니라 새천년 이후 일곱 번째 해 일곱째 달의 일곱째 날로 날짜가 07/07/07로 표시되는 날이었다.
수많은 도박꾼이 그날을 행운의 날로 여겼다. 웨딩플래너 웹사이트인 더노트(TheKnot.com)에서는 보통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3만 8,000커플이 이날을 결혼일로 잡았다. 또 기후 위기와 관련한 행사 라이브 어스(Live Earth) 콘서트도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그 와중에 재림교회는 브라질의 여러 도시에서 안식일을 기쁨의 날이라고 강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나도 거기 참여해 상파울루 재림교회 대학 예배당에서 안식일의 의미에 대해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곱째 날에 안식일을 기념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안식일은 매주 찾아와 바쁘고 치열한 삶의 영적 우선순위를 일깨운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 속의 지성소로서 안식일은 물질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되새김과 동시에 하나님을 비롯한 인간 동료들과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도록 초청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복을 얻는 통로이며 구원받은 백성이 영원히 지킬 안식일의 원형이다(사 66:22~23).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초청하고 약속하신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사 58:13~1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가정들이 믿음 안에 굳게 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