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이상한 군대, 거룩한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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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군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 2:2).

레위 지파는 계수하지 말라 민수기 1장 47-53절에서 레위 지파는 계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은 싸움에 직접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며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이는 일을 합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진영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총사령관인 여호와 하나님이 군대를 지휘하는 곳입니다. 그곳이 무너지면 이스라엘이 전체가 무너집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는 군대 계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말은 그 지휘소가 일반 군대의 지휘소와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지휘소는 작전을 수립하는 곳이 아니라 희생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로 보아서, 우리는 전쟁의 승패가 전략 전술이 아닌 하나님 백성의 거룩함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진 편성과 행군 순서 회막을 중심으로 진이 편성됩니다. 진은 동, 남, 서, 북 방향으로 편성됩니다. 각 방향에 세 지파가 있고, 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단 지파가 각 방향의 중심 지파가 됩니다. 행군도 이 순서를 따릅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당시 이방 군대의 편제인 전차병, 기마병, 보병, 궁수 등이 없습니다. 정보부대, 수색부대도 없습니다. 훈련 계획도 없습니다. 모의 전투를 하지도 않습니다. 각 지파의 우두머리는 있어도 계급은 없습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본다면, 전혀 싸울 준비가 안 된 부대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진을 칠 때 회막을 향하여 치고(2절), 행군할 때도 회막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최첨단 무기를 갖추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정예 군대는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막과 함께하면 이스라엘은 거룩한 군대이었고 승리하는 군대이었습니다.

오늘 저희의 삶이 회막을 향하게 하옵소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오늘의 선악 간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