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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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항상 평안하고 성공된 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때로 예상치 않는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길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그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며 잘 참고 견디면 우리를 위해 약속된 영원한 상급을 분명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100,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마음을 약속하심’, <실물교훈> 405~421, ‘열 처녀’, <각 시대의 대쟁투> 613~634, ‘환난의 때’를 읽어보라.

“품성 건설은 인류에게 맡겨진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로서, 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중요성이 지금처럼 재고되어야 했던 시기는 일찍이 없었다. 이전의 어떤 세대도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처하도록 부름을 받지 않았으며, 또한 청년 남녀들이 오늘날처럼 큰 위기에 직면했던 때도 일찍이 없었다”(교육, 225).

“비유에 나오는 어리석은 처녀들은 기름을 간청했으나 얻지 못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들은 위기의 때에 설 수 있는 품성을 계발하지 못함으로 자신을 준비시키지 못한 자들을 상징한다. 그것은 마치 이웃집에 가서 ‘당신의 품성을 좀 나눠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잃어버린 바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어리석은 자들의 꺼져가는 등잔을 위해 기름을 나눠줄 수 없었다. 품성은 양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거나 파는 것이 아니라, 체득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각 개인에게 은혜의 시기 동안 의로운 품성을 체득할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한 사람의 인간 대리자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힘든 경험을 통과하게 하시거나, 크신 교사로부터 교훈을 배움으로써 계발할 수 있는 품성을 거저 나눠주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각 사람으로 하여금 시련 가운데서 인내를 나타내고 불가능의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을 행사하게 하신다”(엘렌 G. 화잇, 청년지도자, 1896년 1월 16일).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품성 계발’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대의 삶과 그대의 교회 공동체 속에서 품성 건설은 어느 정도의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가?

2. 목요일 교과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공동체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공부했다. 그대가 속해 있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잘 드러내고 있는가? 믿음의 공동체로서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겠는가?

3.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음에도 ‘품성 계발’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의와 그분의 완전하신 품성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품성을 계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학교회 맨발 걷기 산행 소그룹

코로나 장기화로 선교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여러 번의 예배 회복과 소그룹 활동의 활성화를 시도하였으나 그때마다 완화되었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졌습니다. 교회 선교부와 직원회에서는 코로나 방역 지침과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일관된 선교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까 고심하며 기도하던 중에 동중한합회 서초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맨발 걷기 소그룹 활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윤상덕 목사님(서초교회 담임)을 모시고 주말부흥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청학교회에서도 맨발 걷기 소그룹 활동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서초교회에서 운영하는 맨발 걷기 산행 소그룹 카페에 가입자만 4천여 명이 된다는 말씀을 들을 때는 선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청학교회가 위치한 청학리 뒤편에는 해발 290m의 나지막한 산이 있습니다. 완만한 오솔길들이 갈래갈래 이어져 있으며 중간에 약수터가 있어 오고 가는 길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주말부흥회 전에 장로님, 집사님들께서 사전 답사를 통해 코스를 정하고 성도님들이 빗자루를 들고 올라가 왕복 2km가량의 길을 깨끗이 정비하여 주말부흥회가 있던 안식일 오후에 바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맨발로 산길을 걷는다는 것에 대한 염려와 우려가 많았으나 윤상덕 목사님으로부터 맨발 걷기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를 들은 후에 안전하게 체험을 하며 그 상쾌함을 맛보고 나서는 안식일뿐만 아니라 주 중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맨발 걷기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주 중에 산행하시는 여집사님들 가운데는 주위 분들 중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함께 맨발 걷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건강 기별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성령님께서 열어주신 새로운 선교 활동을 통해 청학 지역의 많은 영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서중한합회 청학교회 담임목사 허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