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화요일 예수바리기] 어머니 예루살렘 (사 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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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사 50:1)

유대인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담은 아가서를 유월절에 읽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인 룻기는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오순절에 읽습니다. 출애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랑 이야기이며 시내산 언약은 둘 사이의 결혼서약입니다.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아내입니다.
예레미야는 멸망 당한 이스라엘이 행음했기 때문에 여호와가 이혼 증서를 써주었다고 했습니다. 바벨론에 잡혀간 예루살렘의 자녀인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예루살렘도 버리셨는가?
의문을 품었습니다. 오늘의 기억절은 여호와가 이혼증서를 결코 쓴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사적 의문문입니다. 칠십년이 찼을 때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회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팔아 빚을 갚는 가난뱅이가 아닙니다. 유대인이 타향에서 종살이를 하는 것은 스스로 죄에 팔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배도가 어머니 예루살렘을 황폐케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먼저 하나님에게서 떠났습니다. 마음이 떠나면 몸도 떠납니다. 그들은 마음으로 동경하던 바벨론으로 끌려가거나 애굽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텅 빈 예루살렘에 여호와가 오셨습니다.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불러도 대답할 사람이 없는 곳이지만 여호와의 집인 성전과 다윗의 보좌가 있던 곳입니다. 역사의 중심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회복하셨습니다. 성전과 보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호소를 거절하고 십자가로 그분을 침묵시키려 했습니다.
“내 손이 그리 짧아서 구속할 수 없겠느냐?” 아직도 그 백성이 타향에 있을 때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구속의 시간표를 보여주셨습니다. 칠십이레와 이천삼백주야 예언은 역사를 인도하는 주님이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상처 입으신 예수님이 새예루살렘의 주인이 되셔서 사망을 몰아내고 모든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실 것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