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목요일 장년 교과] 바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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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다가올 흉년을 대비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역사하셔서 선을 이룰 수 있으시다.

창세기 40:1~41:36을 읽어 보라. 바로의 꿈과 관원들의 꿈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이와 같은 유사성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계속되는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 요셉은 감옥에 갇힌 모든 사람을 관리하는 책임자가 되었는데, 그 중 두 사람은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로서 바로 왕을 섬기던 자들이었다(창 41:9~11). 두 사람은 모두 이해할 수 없는 꿈으로 인해 근심하고 있었다. 아무도 그들의 꿈을 “해석할 자가 없”었다(창 40:8). 그때, 요셉이 그들 각자의 꿈을 해석해 주었다.
두 관원의 꿈과 마찬가지로, 바로 역시 누구도 해석할 수 없는 두 개의 꿈을 꾸었다(창 41:1~8).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술 맡은 관원이 요셉을 기억하고 그를 바로에게 추천했다(창 41:9~13).
꿈을 꿨던 두 관원과 마찬가지로, 근심하던 바로는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고(창 41:14~24), 요셉은 그 꿈을 해석해 준다. 두 관원의 꿈처럼 바로의 꿈은 상징적인 것이었다. 일곱 암소에 관한 두 꿈(살찐 소와 야윈 소)과 일곱 이삭에 관한 두 꿈(충실한 이삭과 마른 이삭)은 모두 이어질 14년의 기간에 관한 것이었는데, 둘 중 하나는 좋은 것이었고 하나는 나쁜 것이었다. 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꿈으로서, 요셉의 꿈과 마찬가지로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꿈이라는 증거였다(창 41:32, 비교 창 37:9).
비록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긴 했지만, 요셉은 그 꿈을 해석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께서 행하실 일을 꿈으로 보여 주신 것이었다(창 41:25, 28). 바로가 그 땅을 다스릴 사람을 임명할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것을 보면 바로도 이 사실을 제대로 이해한 것 같다.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창 41:39, 40).

<묵상>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으로 팔려와 마침내 총리의 자리에 오른 요셉의 삶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보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요셉의 삶을 통해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요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보디발 집의 총무에서 감옥의 책임자가 되었고, 감옥의 책임자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것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역사하실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놀라운 이야기이다.

<교훈>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다가올 흉년을 대비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역사하셔서 선을 이룰 수 있으시다.

<적용>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듯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의 약속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바로 왕이 요셉을 총리로 택한 이유 – “온 영토 안에서 그 나라를 위협하는 위협을 지적하고 그것에 대처하기 위하여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요셉밖에 없었다. 왕은 요셉이 제안된 계획을 수행하는 데 유일한 적임자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였으며 아울러 왕의 관원들 중에 이 위기를 당하여 국사를 잘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가 없다는 증거이었다”(부조와 선지자, 221).

<기도>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저의 삶을 인도하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비록 눈 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비관적일지라도,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