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목요일 어린이 기도력] 말이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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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편 105절)

한 학기에 한 번씩 ‘학부모의 밤(Elternabend)’이 열리고 부모님들과 선생님이 한자리에 모여 자녀들의 교육과 다가오는 행사들에 대해 논의합니다. 한두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알아들지 못한 엄마는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지나가는 할머니가 지금 몇 시냐고 물어보셔도 엄마는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시고, 누군가가 짜증을 낼 때도 웃기만 하십니다. 우리 앞에서는 설명하고 따지기도 잘하시는 엄마가 독일인들 앞에서는 천사 같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합니다. 가끔 외워서 질문도 하시지만 묻기만 하고 대답은 이해하지 못했다며 답답해하실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와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하나님도 우리와 자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시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우리는 하나님께 자주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대답은 듣지 못할 때가 많아요.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하나님의 언어를 알지 못해서 말씀하셔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언어는 바로 성경이에요. 하나님이 말씀으로 여러분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언어를 더 잘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여러분이 오늘 하는 그 어떤 공부보다도 중요한 공부랍니다.

오늘의 미션-여러분의 하루 일과에 하나님의 언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포함시키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정민, 오한율(퇴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