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아가 1장 (2) 사랑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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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아 1:4).

사랑

아가서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자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의 사랑에서 장래의 더 큰 사랑으로 나가기를 매일 바랍니다. 거기에 행복이 있고 힘든 일을 이겨나갈 힘이 있고 상처에 대한 위로와 치유가 있고 함께 누리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한 여인의 고백

히브리어 단어에는 남성, 여성, 중성 같은 성이 있어서 그것을 잘 살펴보면 이 말이 신랑이 한 말인지 신부가 한 말인지 혹은 친구들이 한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가서 1장을 보면, 2~7절은 술람미 여인, 8~11절은 솔로몬, 12~14절은 술람미 여인, 15절은 솔로몬, 16, 17절은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이 함께 하는 노래로 생각됩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로 묘사합니다(2, 3절). 그런 멋진 사람이 자신을 가장 친밀한 곳으로 초대하였다고 기뻐합니다(4절). 자신은 피부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하지만 솔로몬 때문에 그의 휘장과도 같이 되었고(5, 6절) 그로 인해서 그 여인은 향기를 뿜어내는 존재가 되었습니다(12절). 술람미 여인에게 솔로몬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존재입니다(14절).

이것은 한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인의 정상적인 고백이고, 예수님을 최고로 알며 사랑하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한 죄인의 절절한 고백입니다.

한 남성의 고백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여인 중에서 가장 어여쁘며,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라고 노래합니다(8~11절). 솔로몬은 그 여인을 위해서 금 사슬에 은을 박아 그 여인에게 어울리는 무엇인가를 손수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11절). 솔로몬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그 여인의 눈이 비둘기 같다며 예쁘고 사랑스러워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15절).

이것은 한 여인을 사랑하는 한 남성의 정상적인 고백이고, 예수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서로를 최고의 존재로 인식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함께 집으로 가서 가장 친밀한 장소로 나갑니다. 그 집은 천국의 모습을 드러내듯 언제나 푸르고 귀한 것들이 가득합니다(16, 17절).

기도) 주님이 만나게 해주신 사람들을 가장 사랑하며 귀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