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수요일 예수바리기] 면류관 (사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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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사 28:5)

이스라엘의 면류관인 수도 사마리아에 거짓 지도자들이 들끓었습니다. 권세에 눈먼 자들이 요직을 차지했습니다. 지도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했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구미에 맞게 풀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했습니다. 계시가 있어도 목자를 잘못 만나면 양들이 죽습니다. 세상과 진리를 혼합해 만든 비슷한 진리는 술상에 가득한 구토물과 같습니다. 우리의 강단은 ‘기록되었으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차려진 밥상입니까? 잡탕입니까? 참 지도자는 섞인 것이 없는 진리를 가르칩니다.
자리와 권력에 눈이 먼 지도자는 양들을 거짓 피난처로 인도합니다. 그곳은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욕심 사나운 지도자, 자기만 높이는 지도자를 만나 광풍과 우박, 넘치는 물속에서 헤매는 자들에게 참 지도자를 보내셨습니다.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16절).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친히
기초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십자가 불시험을 통과해 견고함과 안정성이 입증된 그리스도가 기초석입니다. 보배로운 산돌인 그리스도 위에 지은 집은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힐 때 무너지지 않습니다(마 7:24). 광풍이 불어 쓰나미가 덮쳐도 안전합니다.
늦은 것처럼 보였을지라도 하나님께로 돌아갔더라면 사마리아는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인생의 캄캄한 밤에 죄의 짐과 삶의 무게에 허덕이는 나를 주님이 초청하십니다. “이곳은 평안히 쉴 곳이다. 고달픈 사람들은 편히 쉬어라”(12절, 표준).
구원의 도는 복잡한 신학 속에 있지 않다. 주님은 지혜로운 선생님입니다.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게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그분의 백성들이 구원받기를 원하고 또 원하시는 선생님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거절한 이스라엘은 다른 방언을 말하는 외세에 멸망당했습니다.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고 그분을 인생 최대의 영예로 여기며 그분을 면류관으로 삼는 자를 주님이 그분의 면류관으로 삼으십니다.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62:3).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