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예언은 방해를 뚫고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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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스 5:1).

보장된 길은 없다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회복하는 일처럼, 목적이 선하고 하나님이 인정한 사업이라고 해서 형통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땅은 선악의 대쟁투가 일어나는 곳이기에 대적의 방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성전 재건 사업은 대적의 방해로 인해 16년간 중단되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사 왕들이 성전건축을 언제 허락할지는 고사하고, 다시 허락할지도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바사 왕이 성전 재건을 막는 조서를 내린 상황에서 국가 기관의 허락 없이 그 사업을 재개한다는 것은 국가에 대한 반역 행위였고 잔혹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었습니다.

예언

바로 이때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습니다(1절). 다음은 학개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학 1:2-4). 하나님의 감동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다시 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그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학 1:14, 15).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권력의 허락 없이 성전건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로지 선지자들이 전하는 예언의 말씀만을 의지하였습니다. 추후에 어떤 일이 그들에게 닥칠 것인지는 상관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돌보심에 맡겼습니다(스 5:5). 여기서 돌보셨다는 말은 원어적으로 하나님의 눈과 연관을 가집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눈이 성전건축에 관련된 모든 상황과 그 일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은 세상 권력의 방해를 뚫고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공사를 재개할 힘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기도) 주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