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수요일 장년기도력] 작은 것에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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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아 2:15)

많은 면에서 인생의 행복은 평범한 의무를 충실히 행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교육, 216).
작고 사소한 것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에 삶의 행복이 망가집니다. 작은 것들에 대한 성실이 합쳐지면 이 땅에서 행복이라는 결실을 이룹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은 큰일에도 충성합니다. 작은 일에 불충하거나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그러할 것입니다(2증언, 700).

즐겁고 행복하게 이러한 의무들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더 위대하고 더 높은 의무에 적합한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하찮은 일을 누군가는 짊어져야 합니다. 그런 일을 할 때는 필요하고 명예로운 일을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순간 그들은 아무리 미천한 일을 하더라도 마치 가브리엘 천사가 선지자들에게 파송된 것처럼 확실하게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3증언, 80).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정신을 계발하고 품성을 확정하는 것은 인생의 작은 것들입니다. …말, 논조, 몸짓, 표정으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정신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을 소홀히 하면서 주님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완전히 실패할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인생은 거창한 희생이나 놀라운 성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일로 이루어집니다(Letter 16, 1886.).

길가에 핀 가장 작고 흔한 꽃을 현미경으로 보십시오. 각 부분의 정교한 아름다움과 완전함을 주목하십시오. 마찬가지로 가장 미천한 곳에서 진정한 탁월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일이라도 그것을 사랑하고 충실히 행하면 하나님의 눈에 아름답게 보입니다(교육, 114).
꽃에서 풍기는 향기처럼 삶에서 조용히 흘러나오는 작은 배려, 곧 사랑과 자아 희생의 작은 행동은 삶에 결코 적지 않은 즐거움과 행복을 이룹니다(보훈,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