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눅 21:25)
2011년의 어느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40%는 자연재해의 대부분을 하나님의 징조로 여겼다. 겨울의 한파나 파괴적인 허리케인을 꼭 집어서 언급한 것이라고 속단하면 안 되겠지만 어느 언론 매체에서는 수년 전의 기후에 대해 “그것은 재앙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그 무렵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가 미국을 휩쓸고 난 뒤였다. 그해의 기상 악화로 미국은 520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또 500년 만의 홍수로 미시시피강이 범람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이 가깝다는 뜻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자연재해를 신학적으로 해석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런 추측을 하고 싶은 유혹은 물리쳐야 한다.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 주는 표지판과 달리 재림의 징조는 지금 우리가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도로 표지판에 가깝다. 재림이 가깝고도 가깝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예수님이 정확히 언제 오실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어느 길에 있는지는 알 수 있다. 또 오늘날의 징조들을 보면 세상은 물어볼 것도 없이 예수님의 재림을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회적, 환경적, 종교적, 정치적 전개 상황을 보면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예수께서 곧 오신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해야 한다. 언젠가 세상에서 마지막 설교를 전할 때가 이를 것이다. 마지막 성경 공부에 참여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추정할 필요는 없지만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10/40 선교 프로젝트-몽골 신학교 설립(선교 30주년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