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잠 1:10)
거친 동네에서 자란 젊은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친구 하나가 그의 집에 찾아와 누군가를 따끔하게 손 좀 봐 주자고 말했다. 그는 친구와 같이 가고 싶은 유혹을 받았지만 그 순간 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가르쳐 준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잠 1:10). 마음속에서 계속 그 소리가 들려와 그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결말을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깡패 친구는 결국 옥에 갇혔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상에 위대한 공헌을 하여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그의 마음에 성경 구절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분명 상황은 매우 다르게 전개됐을 것이다. 잠언 1장 10절에서 배울 것이 있다. 죄가 마음 문을 두드릴 때 선택은 자신에게 달렸다는 점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죄와 함께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죄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다. 죄는 당사자의 동조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은 곰곰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죄에 동조할 수 있다. 그 주된 이유는 그들에게 자동 운전 모드가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혈압이 오를까 걱정하기도 전에 감정이 폭발해 버리고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시험 문제를 커닝하는 이유는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은 상태로 두었기 때문이다.
시험이 다가올 때는 동조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 힘으로 싸우라고 하시지 않는다. 유혹이 다가올 때, 죄의 속삭임이 들려올 때 동조하기로 선택하는 대신 하나님께 굴복하고 그분이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허락한다면 내면에 작용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유혹이 다가오면 죄에 동조하지 말고 하나님께 자신을 내맡기기로 선택하라. 마귀는 여러분의 미래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신을 하나님께 내맡기면 하나님은 마귀의 계획을 뒤집어엎고 여러분에게 영원한 미래를 보증해 주실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 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복음으로 구도자들에게 희망이 생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