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서론 선지자 이사야와 그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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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사 1:1).

선지자 이사야

이사야는 웃시야 왕 통치 말기에 초기 봉사를 시작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웃시야 왕의 마지막 해인 기원전 740/739년으로 생각됩니다(사 6:1). 그 선지자는 두 번의 결정적인 시기 곧 곧 아하스 치세 때 아람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였던 시기(사 7~11장)와 히스기야 치세 때 앗수르의 산헤립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포위했던 시기(사 36, 37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심을 가지고 히스기야와 백성을 독려한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악한 왕 므낫세에게 극도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므낫세는 기원전 686년경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의 사망 직후 단독 통치자로 즉위하자마자 신실한 선지자, 이사야를 제거했습니다. 유대 전승에 따르면, 이사야는 안타깝게도 톱으로 켬을 당해서 죽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웃시야 왕부터 므낫세 왕까지 반세기 넘게 지속된 그의 봉사는 안쓰러우면서도 순결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심판과 소망의 말씀, 이사야서

이사야서는 총 6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반부(1~39장)는 하나님 백성의 불순종과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 모두가 심판받을 것을 경고하다가 결국은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 멸망하여 끌려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후반부(40~66장)는 하나님의 종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온 세상에 올바로 알리는 데 실패했지만, 하나님의 종 메시아가 그 역할을 맡아 온 인류에게 소망을 주고 결국은 그로 인해 인류가 회복될 것을 예언합니다.

신약성경에 90회 넘게 인용된 이사야서는 죄, 심판과 더불어 메시아 즉 구원에 대한 희망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어서 구약의 복음서 혹은 구약의 로마서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이사야서 53장은 이사야서뿐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 즉 예수님의 대속을 예언합니다.

앞으로 이사야서를 읽어가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로 인해 무너지는 시간 속에서도 그들에게 영원한 희망을 주신 하나님 여호와의 종, 구원자 예수님을 만나길 소망해 봅니다.

기도) 우리의 소망되신 하나님의 종, 예수님을 만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