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금요일 예수바리기] 안아 주신다 (사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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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업을 것이라, 구하여 내리라”(사 46:4)

벨이 엎드러졌습니다. 느보가 구부러졌습니다. 바벨론 멸망의 날입니다. 그 심판의 날 바벨론 사람들이 섬겼던 신들이 끌어내려 졌습니다. 바벨론의 벨은 아카드어의 벨루에서 온말로 주인 또는 주를 뜻하는 히브리어의 바알과 동등한 칭호입니다. 이 칭호는 원래 수메르의 최고위급 신인 엔릴의 것이었습니다. 함무라비법전에는 이 칭호를 엔릴이 바벨론의 수호신인 말둑에게 넘겨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페르시아 군인들의 거친 손이 벨 말둑을 높은 데서 땅바닥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느보 또는 나부는 예언자를 뜻하는 히브리어의 나비와 같은 어원에 속합니다. 그는 신탁을 전하는 신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아버지 나보폴라살, 느부갓네살, 벨사살의 아버지 나보니더스가 이 신명을 사용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다니엘의 친구 아사랴의 바벨론식 이름인아벳느고는 느보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바벨론 멸망의 날,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경배했던 우상이 사람 앞에 절하는 모습으로 엎드러졌습니다. 구원은커녕 무거운 짐만 되는 우상들이었습니다. 이 우상들을 치우느라 애꿎은 동물들만 고생했습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패권을 잡는 때에 바벨론에서 포로살이하던 하나님의 백성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업을 것이라,구하여 내리라.” 옛 시대는 가고 새 시대가 오려고 합니다. 흔들릴 수 있는 모든 것이 흔들릴 것입니다. 우리가 기댈 곳은 어디입니까?
자격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패역하고 마음이 완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패역하고 완악한 우리를 안아주고 업어주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자신을 개선한 다음에 하나님이 품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셔서 용서하시고 고쳐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의인으로 변화 시켜 구원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이 일을 이루려고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