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줄곧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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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없을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저희는 왜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마귀는 기도와 단식을 하지 않고서는 쫓아낼 수 없다’”(마 17:19~21, 공동번역)

진정한 선교는 성령의 도구이며 죄인을 사탄의 왕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이끄는 데 활용된다(골 1:13~14). 돋보이는 재능, 뛰어난 수단을 활용했으나 실패를 맛본 유능한 선교사와 설교자가 많다. 왜 그랬을까?
1883년 6월 11일, 엘렌 화잇은 아들 윌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캘리포니아의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언급했다.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벌어지는 대쟁투를 염두에 둔 화잇은 이런 선교적 노력이 결실을 거두려면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역자들에게 우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도하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한단다. 전도지를 건네거나 이름만 알아낸 다음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이야.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매 순간 일을 그르치려고 그들의 팔꿈치 곁에 도사리고 있단다. 거리를 거닐 때도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천사가 함께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의 술책으로 그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고 진리가 마음에 전달되지 않아. 도시에 전해진 경고는 물거품이 되고 말지.
…스코틀랜드 교회가 믿음을 타협하고 확고한 원칙을 양보하려 했을 때 존 녹스 한 사람은 털끝만큼도 굴복하지 않기로 결심했단다.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스코틀랜드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주소서.’라고 기도했어.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단다. 그의 진심 어린 기도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면 좋겠구나. ‘오류의 쓰레기로 뒤덮인 영혼들을 주시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음을 주소서. 그들이 예수님의 진리를 만나게 하소서.’”
오늘날 성령의 능력보다 복잡한 전도 전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일부 오순절 교회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조절하려 든다. 성령을 이용하려 들지 말고 그분이 우리를 쓰시도록 하라. 존 녹스와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일할 때 영원한 결실이 이루어진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세담/박유진 선교사 부부(대만)
올해 목표로 세운 10명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 꼭 바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