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진리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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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행 16:17)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했다. 성경에 따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행 16:6). 그 대신 바울은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9절, 새번역)라고 어느 마케도니아 남성이 간청하는 환상을 보았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그분의 이끄심에 따라야 한다.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다를 때가 있다. 그렇다면 다른 길을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을 때 젊은 여자가 따라다니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그 여자는 마귀에게 사로잡혔지만 신기하게도 옳은 말을 했다. 사탄은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함으로써 바울과 실라를 방해하고자 했다.
종종 우리에게도 사탄이 사실을 말할 때가 있다. 어쩌면 사실을 말할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사탄은 거짓말도 한다는 것이다. 사탄의 거짓말은 매우 그럴듯하다. 사탄의 거짓말은 너무나도 효과적이어서 온 세상을 속일 정도라고 요한계시록은 말한다(계 13:8).
수많은 사탄의 하수인처럼 그 불쌍한 여인도 사실을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성화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온전한 진리이다. 일부분에 불과한 진리는 우리에게 필요가 없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를 이루는지 확인하려면 성경을 찾아봐야 한다. 성경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소중해 보이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고 더 깊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성령께 자신을 내맡기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되면 자신이 많은 부분에서 옳았지만 전체적으로는 틀렸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 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중동 현지인들을 전도할 수 있는 문이 속히 열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