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자신의 길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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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눅 11:53~54)

성경에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다. 그분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유혹으로 가득한 거친 동네에서 자랐다. 예수님의 동네가 얼마나 악명 높았던지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라고 묻기도 했다.
예수님이 가장 큰 저항을 만난 것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랍비의 학교에서 교육받지 않은 예수님의 순결함과 지혜는 종교 관계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책망으로 작용했다. 격분한 그들은 “예수를 박해하”(요 5:16)고 또 죽이려고 하였다. 한번은 회중이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한 적도 있다(눅 4:29). 당국자들 역시 예수님이 거슬렸다.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눅 13:31)라는 경고를 받을 정도였다. 예수님의 삶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물리적 위협에서 벗어났을 때도 예수님은 악한 계획과 모략의 대상이었다. 지도자들은 끊임없이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었다(눅 11:54). 이러한 상황이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우리는 그저 짐작만 할 따름이다.
만약 사람들이 우리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꼬투리를 잡기 위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전부 듣고 있다면 어떻겠는가? 예수님은 끊임없는 반대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언제나 승리를 거두셨고 마음으로조차 죄에 빠지지 않으셨다. 예수는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끝없는 반대 공세를 견뎌 내셨다. 거의 모든 사람의 증오를 받으면서도 우리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 그분은 매일 박해에 맞서셨다. 줄기찬 반대에도 예수님은 사명을 저버리지 않으셨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형우, 배현경 선교사 부부(일본)
일본 재림교회의 영적 강성과 부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