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수요일 장년 교과]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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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근원이심을 발견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예수의 은혜가 우리를 구속하기에 충분하다는 기별이 전해졌다.

에베소서 2:8, 9, 로마서 3:23, 24, 6:23, 5:8~10을 읽어 보라. 이 구절들은 구원의 계획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하나님은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값없이 주시는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자신의 완전한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의 공의는 완전한 순종을 요구한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생애는 우리의 불완전한 생애를 대신한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것을 범한 우리에게 영원한 죽음을 선고한다. 죄된 선택을 통해 우리는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에 “이르지 못하”였다. 우리는 죄를 지었고 우리 자신으로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공의롭고 의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 결과 우리는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 사도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롬 6:23)라고 확신을 준다. 구원은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며, 행위로는 그것을 얻을 수 없다. 복음의 분명한 한 가지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근원이심을 발견했다. 루터가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은혜에 대한 기별을 전하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삶을 변화시키는 마음에서 우러난 기별을 듣기 위해 군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의 말씀은 메마른 광야같은 삶에 주어진 한 모금의 시원한 냉수 같았다. 사람들은 중세 교회의 전통에 얽매여 있었고 영적인 생명력이 없는 수백 년 된 예식에 속박되어 있었다. 루터가 전하는 성경에 기초한 기별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삶을 변화시켰다. 루터는 신약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선하심에 압도되었다.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열망은 그를 감동하게 했다. 당시 교회 지도자들은 구원은 사람의 노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협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라 가르쳤고 이것이 일반적 견해였다.

(이어서) 루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이 모든 인류를 구속하기에 충분한 것을 발견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로 당신의 받으실 만한 대접을 받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대우를 받으셨다.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으신 우리의 죄를 인하여 정죄함을 받으신 것은 우리로 우리가 아무런 공헌도 한 바 없는 당신의 의로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었다”(시대의 소망, 25).
이 얼마나 강력하고 놀랍게 쓰여진 복음의 요약인가, ‘자신의 공로가 없는’ 의로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

<교훈> 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근원이심을 발견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예수의 은혜가 우리를 구속하기에 충분하다는 기별이 전해졌다.

<묵상> 구원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선행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적용> 혹시 그대는 자신의 선행을 소망의 기초로 삼지는 않았습니까? 그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자세로 선행을 실천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구원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것 – “우리가 그분의 순결하심과 탁월하심을 깊이 생각할 때에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가난함과 결점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다른 모든 죄인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의롭다는 두루마기를 입고 있으며 아무 소망도 없이 잃어버린 바 된 자들임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일 구원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선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실물교훈, 159).

<기도> 더 좋은 열매를 드리고 싶지만 부족한 저의 모습을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께서 아무런 공로 없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항상 잊지 않게 도와주시고 자신의 힘이나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