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화요일 예수바리기] 주님이 살펴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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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사 18:4)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사 18:1). 애굽에 왕조를 세운 구스인들은 앗수르왕 사르곤 2세와 산헤립의 팽창정책을 막기 위해 주변 국가를 결속시키려고 매우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가볍고 빠른 파피루스배(2절)를 타고 나일강을 이동할 때 강변의 곤충들과 새들이 날개치며 솟아올랐습니다. 구스 사절단이 예루살렘에 와서 앗수르 세력을 꺽는 일에 협력하라고 했습니다.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2절).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구스인이 아프리카인들 중에 가장 키가 크고 잘생긴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대국 애굽을 장악하고 왕조를 일으킨 잘 생긴 사람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빨리 자기편에 서라고 할 때 또 다른 강대국 앗수르에 위협받던 유다의 히스기야의 궁은 혹했습니다. 힘 있는 나라와 동맹을 맺는 것이 최상의 정책 같았습니다. 세상의 높은 벽들이 우리 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세상과의 타협이 아주 당연하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상숭배하고 물질을 숭상하는 나라들이 득세하여 남은 자손의 씨가 내가 나서야 될 것 같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늘에서 조용히 내려다보리라’(4절, 현대인). 예루살렘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와 인생을 자세히 살펴보십니다. 그분은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탈출구가 없어 보일 때 지켜보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구스는 잘린 포도나무 가지처럼 불태워지고, 들짐승의 먹이처럼 다른 나라에 먹힘을 당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위대한 것을 의지하는 자는 그것과 함께 망할 것입니다. 주가 지켜보는 세상의 결산은 세상방식이 아닌 하늘방식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재림주가 예리한 낫을 휘둘러 영혼을 추수하실 때 알곡은 하늘 곳간에 들어가고, 악인은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집니다. 짐승의 표 받고 우상 경배한 이는 하나님의 큰 잔치에서 새들의 먹이감이 됩니다.
구스왕조의 사자들은 날개 치는 새처럼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종말의 때 남은 무리는 불쌍한 인류를 구원하는 사명을 가졌습니다. 계시록 14장에는 영원한 복음을 가진 세 천사가 나옵니다. 복음의 날개를 펼치고 세상을 향해 갑시다. 그대의 품에 세상을 품으십시오.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영원한 복음이 됩시다. 주의 이름을 위해….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