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일요일 예수바리기] 예수 예수 또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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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출 12:2-3)

유대인들은 매 주마다 안식일 여왕을 환송하고 새 주일을 맞이하는 하브달라(나눔, 분리) 의식에서 이사야 12장을 읽습니다. 이 장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이 부르는 감사의 찬양입니다. 이사야 12장 2~3절에 세 번 나오는 ‘구원’이라는 낱말은 히브리어로 예슈아 곧 예수입니다. 2-3절의 구원을 예수로 바꾸어 읽으면 구속사역과 관련된 예수님의 세 가지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예수(구원)이시다’(사 12:2). 내가 믿는 예수는 하나님입니다. 제자 요한은 예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선포하며 요한복음을 시작했습니다.
‘주 여호와는…나의 예수가 되셨습니다(구원이시다).’ 히브리어의 하야 동사를 ‘되었습니다.’로 번역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 예수가 되셨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요 1:14)셨습니다. 하나님-인간이신 예수가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쁨으로 예수(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 12:3). 유대인들은 출애굽 때 반석에서 물을 얻은 것을 기념하여 초막절에 이사야 12장을 노래하며 실로암 못의 물을 성전으로 길어오는 행사를 했습니다. 이 행사가 벌어지던 때 반석이신 예수님이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 38). 창에 허리 상하여 피 흘리신 그분에게서 생명 샘이 터졌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사 12:2). 이 구절은 홍해를 건넌 후 모세와 이스라엘이 불렀던 노래와 동일합니다(출 15:2). 이사야는 돌아올 남은 자가 부르게 될 찬양의 코드를 모세의 노래에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새 출애굽에 참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 엑소더스의 세레모니는 하늘 유리 바닷가에서 벌어질 것입니다. 그때 종말시대의 남은 자인 우리는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계 15:3)를 부를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는 인간 공로는 하나도 열거되지 않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립니다. 예수, 예수, 또 예수 아니 오직 예수께만!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