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전도서 8장 나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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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전 8:7).

아는 사람?

솔로몬은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1절)라는 질문으로 8장을 시작합니다. 이어서, 전도자는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7절)라고 말함으로 사람은 사물의 이치도, 장래 일도 알지 못한다며 피조물의 한계를 고백합니다.

사실, 사물의 이치는 사물을 창조하신 분만이 알 수 있고, 장래 일은 영원불멸 사시는 분만이 알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정리하면, 사물의 이치와 장래 일은 모두 하나님의 영역이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결코 알아낼 수 없는 부분입니다. 17절은 이런 사실을 정확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우리 인간은 사물의 이치와 장래 일을 도저히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창조주이시며 영원하신 분에게 자신의 생애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행동입니다. 솔로몬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12절).

얼굴에 광채가 나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께 생애를 맡기는 사람만이 해 아래서 행해지는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견딜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만이 사람이 사람을 주관해서 괴롭히는 일들,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악을 대담하게 행하는 일들, 죄인이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9~12절). 그리고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은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은 악인들도 있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14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악인들은 결국은 잘 되지 못하고 장수하지 못하고 그들이 누린 날들이 사실은 그림자와 같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13절).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고 그의 얼굴에서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1절)라는 표현처럼 그는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기도) 주님을 경외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