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일요일 장년교과] 평평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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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는 고대의 인류가 지구를 평평하게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지구가 둥글다고 이해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어떤 이들은 성경이 평평한 지구에 대해 가르친다고 주장한다.
계 7:1과 20:7~8을 읽어보라. 이 성경절들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가? 이 말씀들은 평평한 지구에 대해 가르치는가?
계시록의 기자 요한은 종말의 예언을 기록하면서 “땅 네 모퉁이”에서 “사방의 바람을 붙잡”고 있는 하늘의 네 천사에 대해 묘사하였다(계 7:1). 그는 천사들을 네 개의 방위와 연결시키기 위해 ‘넷’이라는 단어를 3번 반복하였다.
요컨대, 오늘날 우리가 ‘해가 떠올랐다’, ‘바람이 동쪽에서 일어났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는 은유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문맥은 동서남북이라는 은유적인 개념을 가리킴에도 이 예언적인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문맥을 배제한 이해이며 본문이 가르치지 않는 것을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예수님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마 15:19)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인체 생리학이나 문자적으로 인간의 심장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분은 도덕적인 요지를 밝히기 위해서 은유적인 화법을 사용하셨을 뿐이다.
욥 26:7~10과 사 40:21~22을 읽어보라. 이 성경절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지구의 특성은 무엇인가?
욥 26:7을 보면 지구는 공간에 달려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하나님은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신다. 지구는 원 또는 구이다(욥 26:10 참고). 사 40:22을 보면 하나님은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다.

교훈 : 고대인들은 지구를 평평하게 보았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성경은 오래전부터 지구가 공간에 달린 구의 형태였음을 증언하고 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고대인들 특히 고대 히브리인들은 지구가 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요?
인류가 단지 땅의 관점 곧 사람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구를 평평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체의 관점에서 달뿐 아니라 관찰되는 모든 별들이 회전하는 구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지구도 둥글며 회전할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인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신이며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그들은 어느 민족보다 천체의 관점에서 지구를 바라보기 쉬웠습니다. 이렇듯 사람의 관점으로 보는 것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과학적입니다.

적용 : 성경이 과학 이론을 가르치기 위한 책은 아니지만 상당히 과학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다른 예를 들어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능력이 지구를 유지함 – “땅이 해마다 풍성한 소출을 내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은 천연계에 본래부터 존재하는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무한한 능력의 손이 이 지구를 인도하면서 깊이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공전 궤도에서 지구를 유지하는 것은 순간순간 작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증언보감 3권, 259).

기도
아버지, 우주와 천연계에 감춰진 진리를 발견하면 할수록 창조주의 섭리와 지혜와 정교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저희가 하나님과 성경을 알기에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지혜로운 백성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