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월요일 장년 교과] 야곱의 사닥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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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도망하는 길에 꿈 속에서 하늘까지 닿는 사닥다리는 보았는데, 이는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가 그분께 나아갈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마자, 에서는 자신이 속았으며 동생이 자기 것을 가로챘음을 알게 되었다(창 27:36).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했다(창 27:42). 이 사실을 알게 된 리브가는 걱정이 되었고 두 아들 모두에게 치명적인 일이 될 그 범죄를 막고자 했다(창 27:45). 리브가는 이삭의 도움을 받아(창 28:5) 야곱을 자기 친정으로 도망시켰다(창 27:43). 그렇게 도망가는 길에 야곱은 그가 벧엘(하나님의 집)이라고 이름 짓게 될 한 장소에서 꿈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 그곳에서 야곱은 하나님께 서원했다.

창세기 28:10~22과 창세기 11:1~9을 비교해 보라. 벧엘은 바벨과 어떻게 다른가? 바벨에서 일어난 사건과 벧엘에서 있었던 야곱의 경험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맺어야 하는 관계에 대하여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야곱은 꿈 속에서 하나님과 연결된 특별한 사닥다리를 본다. 마치 사닥다리와 하나님이 같은 존재인 양, 같은 히브리어 동사 나차브(natsav)가 땅 위에 “서 있는” 사닥다리(창 28:12)와 사닥다리 위에 ‘서 계신’ 여호와 하나님(창 28:13)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사닥다리는 하늘에 닿기 위해 바벨에서 시도되었던 일과 연결된다. 바벨탑과 마찬가지로 사닥다리는 “하늘의 문”에 닿도록 세워졌다. 그러나 바벨탑이 하나님께 이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나타낸다면, 벧엘의 사닥다리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여 보여 준다.
야곱이 베고 자면서 꿈을 꾸었던 “돌”은 벧엘, 곧 “하나님의 집”(창 28:17, 비교, 창 28:22)의 상징이 된다. 이 “돌”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중심이 되는 성전, 성소를 나타낸다.

<묵상>
창세기 28:22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십시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주신 모든 것”에서부터 구별되었습니다. 십일조에 관해 야곱이 한 말을 통해 우리가 십일조에 대해 배워야 할 중요한 사실은 무엇일까요?

(이어서) 야곱은 벧엘에서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단지 영적인 경험에 그치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보다 더 분명한 외적인 표현으로 반응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이미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에 대한 반응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드리기로 결심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스라엘이 나라로 세워지기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십일조의 개념을 보게 된다.

<교훈>
야곱은 도망하는 길에 꿈 속에서 하늘까지 닿는 사닥다리는 보았는데, 이는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가 그분께 나아갈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적용>
힘든 상황 가운데 있을 때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신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그 경험이 삶의 고난 앞에서 그대에게 어떤 용기를 주나요?

<영감의 교훈>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 “우리 구주는 야곱이 본 사닥다리이며, 그 밑바닥은 땅에 닿아 있고, 맨 위는 가장 높은 하늘에 닿아 있다. 이것은 정해진 구원의 방법을 알려 준다. 만일, 우리 중 어떤 사람이 최종적으로 구원을 얻는다면, 그것은 마치 사닥다리의 발판을 단단히 밟는 것처럼 예수님을 굳게 붙듦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증언보감 2권, 212).

<기도>
제 삶의 고난의 자리에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해 감사드립니다. 밀려드는 삶의 문제에 파묻혀 살지 않게 도와주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봄으로 제가 서 있는 그 자리가 벧엘,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