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안식일 예수바리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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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사 36:20)

앗수르 군대의 서열 삼위인 랍사게가 산헤립의 전갈을 갖고 예루살렘에 나타나자 예루살 렘이 공포에 빠졌습니다. 그는 유다와 회담하던 중 직접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히브리어로 조롱하며 협박했습니다. 심리전에 넘어 간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 등 고위층 인사들이 옷을 찢었습니다. 그의 조롱은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었지만 거짓과 사실을 섞어 하나님의 백성을 교묘히 조롱하며 낙심시키는 거짓의 아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헤립의 침공을 촉발한 직접적인 요소는 유다를 중심으로 팔레스틴 국가들이 친애굽 정 책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가 예루살렘 거리를 삼년이나 벌거벗고 다니며 애굽을 의지 하지 말라고 말렸건만 그 기별은 무시당했습니다. 그들의 불순종은 대적의 조롱을 불러왔습 니다.
랍사게는 앗수르가 말 이천 필을 줄테니 그것을 몰고 싸우려면 싸워보라고 빈정거렸습니 다. 히스기야가 무방비 상태로 전쟁을 맞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다에는 마필과 병거가 가 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최강의 군대와 맞서는 것은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모 든 것이 무용지물처럼 보였습니다.
산헤립은 여호와께서 내게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다는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10절). 원수는 얼마든지 거짓을 자기 것처럼 말할 수 있으나 그분의 양은 그분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랍사게는 산헤립을 앗수르의 왕 혹은 대왕이라고 했지만 한번도 히스기야를 왕으로 부르 지 않았습니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 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14절).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 히스기야를 무시하는 산헤립은 이제 여호와 하나님과 직접 겨루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 손 안에 들려진 몽둥이에 불과한 산헤립이 역사의 주관자이 신 분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인간의 신성모독적인 오만함은 십자가에서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신성모독의 극치와 함께 인류에게 새 날이 밝아온 것처럼 유다 역사의 한밤중에 구원이 올 것입니다. 믿음에 달렸습니다.
그들은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였습니다(21절). 불신의 말에는 대꾸할 필요가 없 습니다. 애굽이 구원하지 못합니다. 많은 병마가 구원치 못합니다. 믿음의 왕 히스기야도 구 원하지 못한다는 조롱은 세상의 이론으로 볼 때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살아 계십 니다. 어려움이 18만 5000명의 군사처럼 몰려와도 여호와가 구원하십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