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월요일 장년 교과] 지성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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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통해 성소로 옮겨진 죄는 대속죄일이 끝날 때 정결하게 되고 그 백성도 용서를 받았다. 우리는 예수께서 지성소에서 봉사하시는 시대에 살고 있다.

레위기 16:21, 29~34, 레위기 23:26~32, 히브리서 9:23~28을 읽어 보라. 고대 이스라엘에서 대속죄일은 왜 그렇게 중요했는가?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에서 봉사했지만, 욤 키푸르(Yom Kippur, 히브리어)라고 불리는 대속죄일에는 온 이스라엘의 마음이 성소를 향하였다. 레위기 16장과 23장은 대속죄일에 대한 직접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모든 일상적인 활동은 중단되고 모두가 금식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그들을 위해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가는 동안, 백성은 자신의 마음을 살폈다. 그들은 겸손과 애통하고 자백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았다.
대속죄일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않는 자는 더 이상 선민에 속하지 않고 “끊어질” 것이었다(레 23:27, 29). 그 날 대제사장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가져가 속죄소 앞에 뿌린 후, 그 피를 제단의 뿔과 번제단 뿔에 발라 성소 전체를 완전히 정결하게 했다. “속죄하기”를 마친 대제사장은 살아있는 염소에 손을 얹고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했다. 그런 다음 그 염소를 광야로 끌고 가서 진영에서 영원히 분리시켰다(레 16:20~22).
매일의 제사를 드리는 동안 피는 성소로 옮겨져, 죄가 기록되는 것(렘 17:1)과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죄를 도말해 주시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속죄일에 그 죄는 성소 밖으로 옮겨져 사탄을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옮겨져 죄 문제에 대한 사탄의 궁극적인 책임을 드러냈다.
이 염소가 머나먼 광야로 떨어져 나가고 대속죄일이 끝날 때에 마침내 하나님의 성소는 정결하게 되고 그분의 백성들은 죄에서 깨끗하게 된다.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는 먼저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봉사하셨고, 2,300일 이후인 1844년부터 지금은 지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신다.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큰 심판을 통과할 것이다.

(이어서) 엘렌 화잇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아무런 공헌도 한 바 없는 당신의 의로 의롭다 하심을”(시대의 소망, 25) 받았다. 우리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의를 볼 때, 우리는 자신을 살피고 괴롭게 하며 죄에서 돌아선다. 그것은 우리가 악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더 이상 죄를 변명하거나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우리는 은혜 안에서 성장하며 거룩한 삶을 산다.

<교훈> 제사를 통해 성소로 옮겨진 죄는 대속죄일이 끝날 때 정결하게 되고 그 백성도 용서를 받았다. 우리는 예수께서 지성소에서 봉사하시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묵상> 고대 이스라엘이 지켰던 대속죄일은 오늘날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적용> 대속죄일의 제사를 살펴볼 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영감의 교훈>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 봉사 – “이 봉사로 말미암아 일 년간 매일 행한 봉사가 완결되는 것이었다. 이 속죄일에 두 마리의 염소 새끼를 성막 문으로 끌고 와서 그 둘을 제비 뽑아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레 16:8)게 하였다. 그리하여 여호와를 위하여 뽑힌 염소는 백성을 위한 속죄물로 죽임을 당해야 하였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그 피를 휘장 안으로 가져가서 속죄소 앞과 그 위에 뿌렸다”(각 시대의 대쟁투, 419).

<기도> 대속죄일을 맞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을 살피며 그 마음이 성소로 향한 것처럼 오늘 우리의 마음도 성소로 향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많은 죄와 악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겸손히 간구하오니 주님의 은혜를 입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