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가장 중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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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대상 21:13).

다윗의 선택

다윗은 인구조사를 통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범죄하게 했습니다(3절). 그래도 다윗은 신속하게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용서를 구했으며,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세 가지 형벌에서 하나를 택하게 하셨습니다.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혹 삼년 기근이든지 혹 네가 석 달을 적군에게 패하여 적군의 칼에 쫓길 일이든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이든지라고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지를 결정하소서 하니”(11, 12절).

어떤 선택을 하든지 이스라엘 온 지경은 멸망의 어려움을 당할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중에서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13절)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선택의 이유?

전염병은 여호와의 칼이었고 사흘은 고사하고 잠깐 사이에 7만 명을 죽게 한 엄청난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많다”며 이것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수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범죄했던 두 번 모두 온 진영에 전염병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는 대제사장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전염병이 그쳤습니다(민 16:48). 두 번째는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죄인을 창으로 꿰뚫었을 때에 전염병이 그쳤습니다(민 25:8). 두 사건 모두에서 심판과 함께 희생을 통한 구원이 임했습니다.

전염병은 여호와의 칼로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희생이 주어지면 그 전염병은 중도에 멈췄습니다. 이번에도 주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18절). 그리고 그 번제단 위에 하늘에서 불을 내려 응답하셨고 전염병은 그쳤습니다(26절). 그리고 바로 그곳,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솔로몬 성전이 세워질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전체를 범죄하게 한 인구조사는 온 이스라엘과 인류를 구원할 성전 건축 사건과 연결되었습니다.

기도) 죄악의 전염병이 중도에 그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