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안식일 예수바리기] 뉴 엑소더스 (새 출애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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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사 11:16)

포로 생활이지만 터를 잡고 성공도 하고 부도 축적했습니다. 복음이 이방민족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속의 스토리는 그렇게 끝나지 않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세계 최강의 무력과 화려한 문화를 자랑할지라도 애굽과 바벨론은 하나님 백성이 살 곳이 아니었습니다. 떠나야만 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민족을 이끌어내신 그 하나님은 또 다른 엑소더스(출애굽)를 기획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지파 간에 다투다가 남북으로 갈렸고 내부 분란으로 망했습니다. 남은 자는 개인주의자나 분리주의자가 아닙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육십 만 장정이 함께 나왔고, 바벨론에서 스룹바벨과 함께 종들을 포함해서 49,897명이 돌아왔습니다. 남은 자의 힘은 사랑과 연합입니다.
바벨론 생활이 아무리 좋아도 그곳은 떠나야 할 애굽에 불과합니다. 남은 백성은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세상 것을 버리고 하늘 것을 얻기 위해 나아갑니다.
출애굽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홍해를 말리셨던 주님이 유프라테스 강을 말려 큰 길을 내십니다. 강을 일곱 갈래로 나눈다는 것은 신을 신고 건너갈 수 있을 만큼 완전하게 강을 얕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출애굽을 위해 고레스가 거의 이 세기나 앞서서 이름까지 지명을 받았습니다. 출애굽과 예루살렘 귀환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마지막 남은 무리들을 하늘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일에 그리스도를 임명하셨습니다. 그의 죽음은 출애굽(별세하다=엑소도스, 눅 9:31 헬라어성경)입니다. 남은 무리를 하늘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는 그분은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쏟을 때 유프라테스 강을 말리십니다.
그리스도가 구속의 계획이며, 그리스도가 출애굽이며 그리스도가 하늘입니다. 근본적인 출애굽은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죄로부터의 승리, 죽음으로부터의 승리, 사탄으로부터의 승리를 성취하십니다. 남은 백성은 하나님의 어린양의 인도를 받는 백성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