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치유와 기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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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눅 13:14)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고통받는 여인을 보자 예수의 마음에 동정심이 일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여인이 18년 동안 자신을 일그러뜨린 질병에서 치유받고 굴레에서 해방된 모습에 기뻐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예수는 그녀의 구원에 조금도 기뻐하는 기색이 없던 제사장과 랍비들의 험악하고 성난 얼굴을 감지하셨다. 질병으로 고통받고 몸이 뒤틀린 사람이 건강과 균형을 되찾았는데도 그들은 감사를 표현할 줄 몰랐다. 꼬부라진 몸이 온전해지고, 넘치는 고마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정도로 성령께서 그녀의 마음을 기쁘게 하셨는데도 그들은 아무런 감사를 느끼지 못했다.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불행한 여인에게 안식일에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해 주었다는 것이 분노의 이유였다. 큰 소리로 열을 내며 그는 거칠게 말했다.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그가 정말 양심적으로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의 본질과 특성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하신 일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는 일과 일치했다. 이편이든 저편이든 사람들은 고통당하는 여인에게 이루어진 일을 보고 놀라운 기쁨을 느꼈다. 또 거기에는 감동을 받고 생각이 일깨워진 이들도 있었다. 험악하고 성난 표정의 그 랍비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정했을 것이다.

영문 『시조』, 1896년 4월 2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학업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