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제사장이 입은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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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 28:2, 3).

제사장이 거룩한 이유? 제사장의 옷을 만든 사람들은 지혜로운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지혜로운 이유는 하나님이 성령의 지혜로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이 거룩한 이유는 거룩한 옷을 입었기 때문이고 그 옷을 입었기에 제사장 직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옷도, 그 옷을 입은 사람도 그 자체로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출 29:2). 결국 피와 기름, 즉 그리스도의 희생과 성령의 임재가 우리와 우리의 옷을 거룩하게 해줍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우리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왕 같은 제사장들(벧전 2:9)이 된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옷 입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성령께서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열두 보석!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출 28:21). 성소 봉사에 쓰인 재료들 중에 가장 귀하고 비싼 것은 보석들입니다. 그리고 그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즉 하나님의 자녀들을 상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보석들입니다.

성소의 가장 안쪽 장막은 청색 자색 홍색 베실로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거기에 금실이 더해져 있습니다. 성막 자체보다 대제사장이 더 중요합니다. 성막은 대제사장이 위임식을 치르고 희생제물을 바쳐야 제대로 효력을 발휘합니다. 하나님이 성막을 가동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앞에 있어야 하는 그 자리로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보석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주님은 그 보석들을 옷에 꽉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저희를 그리스도로 옷 입혀주시고 성령이 임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주님 보시기에 귀한 보석으로 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