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화요일 장년교과] 반복과 패턴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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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인들이 의미를 강화시키고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유럽의 언어와 달리 히브리어 원문에는 구두점이 없다. 그러한 언어의 구조는 개념을 강조하는 다른 방법을 발전시켰다.
창 1:26~27과 사 6:1~3을 읽어보라. 이 성경절들 속에서 어떤 단어들이 반복되었는가? 이렇게 반복된 단어들은 반복을 통해 전달되는 개념들에 의하여 어떻게 강화되는가?
히브리 기자들이 하나님의 어떤 속성을 강조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것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창조 기사에서 하나님의 사역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 본문은 인류의 독특한 가치를 강조한다. ‘바라(창조하다)’라는 말은 ‘하나님’만을 주어로 따른다. 즉 기존의 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창조의 기사는 인간의 창조를 이렇게 묘사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7, 우리말성경). 여기서 ‘창조하다’라는 동사가 세 번 반복된 점을 주목하라. 모세는 인류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것이 그가 강조하려는 진리였다.
이사야의 환상 속에서 스랍들은 여호와께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사 6:3)며 그 말을 반복한다. 강조점은 그분의 임재로 성전을 가득 채운 하나님의 거룩함에 있다. 우리는 전능하신 분의 임재 앞에 선 이사야의 탄식을 통해서도 이러한 거룩함을 볼 수 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사 6:5). 이사야 같은 선지자도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 자신의 무가치함에 위축되었다. 바울이 인간의 죄성과 구주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기(롬 1~3장) 훨씬 이전에 성경은 이사야와 같은 착한 사람에게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교훈 : 히브리어에는 구두점이 없기 때문에 구약 성경 기자들은 어떤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복법을 자주 사용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우리는 반복법이 자주 등장하는 성경의 어법을 오늘날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할까요?
(이어서) 다니엘 3장에서 우리는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단 3:1, 2, 3, 5, 7, 12, 14, 15, 18)이라는 구절의 반복을 볼 수 있다. 이 구절 또는 그와 비슷한 표현은 하나님이 다니엘을 통하여 그에게 계시하셨던 신상(단 2:31~45)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느부갓네살이 취한 조치를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위해 열 번 반복되었다. 이 부분은 유일하게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참하나님이 아니라 스스로 경배를 받는 존재가 되려는 인간의 헛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적용 : 그대가 돌보거나 전도하려는 대상에게 깊은 감동과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반복할 필요가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노래로 부르게 하는 반복 교육 –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데는 그것을 노래로 반복하여 부르는 방법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 그런 노래에는 기이한 힘이 있다. 노래는 거칠고 교양이 없는 성질을 진정시키는 힘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사람의 마음에 활기를 주고 동정심을 깨우치며 행동의 조화를 촉진시키고 용기를 잃게 하며 노력을 약하게 하는 어두운 생각과 흉사에 대한 예감을 없애는 힘이 있다”(복음전도, 42).

기도
아이의 눈을 마주보고 말하는 어머니처럼, 하신 말씀을 두 번 세 번 반복하시는 하나님의 자상하심에 감동을 받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이 제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