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가장 큰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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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대상 21:1).

왜 죄인가?

다윗이 밧세바와 지은 죄에 대해 침묵했던 역대기 저자는 다윗이 앞서 여호와의 궤를 규례대로 옮기지 않은 죄와 더불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한 것을 큰 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아를 죽일 때 다윗의 말을 들었던 요압조차도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3절)라며, 이 일이 다윗의 개인 범죄를 넘어 이스라엘 전체가 범죄하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다윗이 행한 전쟁들을 언급할 때, 이스라엘이 얼마나 강한지를 말한 적은 없지만, 적국의 용사들이 얼마나 키가 크고 무기가 엄청나며, 적들이 많고 무기가 첨단인 것은 길게 진술했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이스라엘이 그렇게 강한 적들을 무찌른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브엘세바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에서 군인이 될 만한 사람의 숫자를 세고자 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의 영토는 애굽 시내부터 유브라데 강까지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전 사울 왕 때의 영토에서 군사의 수를 헤아림으로 사울과 비교해서 자신이 얼마나 큰 일을 했는지를 눈에 보이는 숫자로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신이 한 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압이 인구조사를 마치고 보니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조사하지도 않았는데도 이스라엘에서 싸울만한 사람이 110만 명이었고, 유다에서 47만 명이었습니다. 레위와 베냐민까지 포함시키면 이는 출애굽 당시보다 적어도 3배나 많은 숫자였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가 아닌, 당시 전 영토를 조사했다면, 통계수치는 훨씬 높아졌을 것입니다. 사울 왕 때는 블레셋의 도시국가들이 쳐들어와도 밀릴 정도로 국력이 훨씬 약했기 때문에, 다윗 통치 이후 한 30년 사이에 이스라엘 나라는 정말로 엄청나게 부강해진 것이었습니다.

죄를 고백하는 다윗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8절). 다윗은 이스라엘이 단기간에 이토록 엄청나게 강해진 모습을 보며, 이 일이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임을 통감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신이 했다고 생각하는 미련함을 고백했습니다.

기도) 가장 큰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