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화요일 장년 교과] 성령의 깨우치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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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기록할 때 인도하셨던 바로 그 성령이 성경을 읽을 때 우리를 인도하시고 역사하신다. 그러나 사탄은 이러한 성경의 신적인 기원을 가리고 왜곡한다.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마틴 루터의 인생을 뒤바꿀 일이 시작되었다. 그는 라틴어 성경을 발견했지만 그런 책이 있는 것조차 몰랐었다. 그는 순전한 기쁨으로 한 장, 한 장 또 한 구절, 한 구절 읽어 내려갔다. 그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명료함에 감탄했다. 성경을 넘기는 동안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비추어 주셨다. 전통으로 가려져 있던 진리가 성경의 장마다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일 때에 그는 성령께서 자신을 인도하심을 느꼈다. 그는 성경을 처음 본 경험을 이렇게 기록했다.
“오, 하나님 나에게 이런 책을 주셨으면!”

다음 구절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어떤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가?

요한복음 14:25, 26

요한복음 16:13~15

베드로후서 1:20, 21

이 구절들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은 성경 기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던 바로 그 성령께서 성경을 읽을 때도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진리의 거룩한 해석자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신성한 기원을 경시하고 인간적 이해에 집중한다. 사탄은 더이상 성경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성경의 신성한 특성을 배제하고 단순히 훌륭한 문학 작품으로 제시하거나 심지어는 종교가 대중을 통제하는 억압하는 도구인 것처럼 전락시킨다.
종교개혁자들은 사제나 고위 성직자, 교황이 아닌 성령이 성경의 무오한 해석자임을 분명히 알았다.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와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다.
“‘너는 성경을 이런 의미로 해석하고, 그들(로마 천주교 학자들)은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한다. 그러면 나는 누구를 믿어야 하며, 누가 판단을 해줄 것인가?’

(이어서) ‘여왕 전하께서는 성경이 밝히 말한 하나님을 믿으시면 그만입니다. 거룩한 말씀이 여왕을 가르치는 것 이외에는 이편 말이나 저편 말이나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분명합니다. 만일 애매한 점이 있는 것처럼 생각될 경우라도 하나님과 결코 상반되지 않으시는 성령께서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그 점을 분명히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짐짓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무지한 데 묻히지 않는 한 의구심을 가질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각 시대의 대쟁투, 251).

<교훈> 말씀을 기록할 때 인도하셨던 바로 그 성령이 성경을 읽을 때 우리를 인도하시고 역사하신다. 그러나 사탄은 이러한 성경의 신적인 기원을 가리고 왜곡한다.

<묵상> 하나님께서 그대를 어떻게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성령 하나님은 그대의 마음에 어떻게 역사하셨습니까?

<적용>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마음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까? 성령 하나님의 음성과 인도하심을 따르도록 기도하십시오.

<영감의 교훈>
성경 자체가 해석자 – “성경은 그 자체의 해석자이며, 한 성경절이 다른 성경절을 설명해 준다. 동일한 주제에 관련된 성경절을 비교함으로써 그대는 결코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조화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책 중의 책을 숙독하는 것만큼 정신을 강하게 하고, 크게 하고, 향상시키고 고상하게 하는 다른 책은 없다. 성경 연구는 정신에 새로운 활기를 주어 진지한 생각을 요구하는 주제들과 연결을 이루게 하고, 계시된 진리들을 이해할 능력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게 한다”(교회증언 4권, 499).

<기도> 하나님의 성령이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지만 악한 영도 강하게 역사하는 시대를 살고 있사오니, 하나님! 저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시는 말씀과 음성을 바르게 듣고 따르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