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 보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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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왕하 21:6).

다시와 더욱, 외에도 또

므낫세는 유다 역사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기억됩니다.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웠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다시 숭배했습니다. 아하스 왕처럼,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는 일을 다시 행했습니다(3-6절).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결코 따라 하지 말라고 하며 멸망시킨 여러 민족보다 더욱 심하게 악을 행했습니다. 므낫세의 행위는 가나안 땅에 있다가 이스라엘을 통해 심판을 받아 멸망한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습니다(9, 11절).

므낫세는 여호와 보기시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습니다. 이때 흘린 무죄한 피에는 선지자 이사야의 피도 있었습니다. 다시, 더, 더욱, 이외도 또라는 단어들은 유다가 은혜의 선을 넘어섰음을 의미합니다. 유다는 하나님을 떠나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므낫세가 12세에 왕이 된 것으로 보아서, 히스기야 왕이 은혜로 얻는 15년 동안 므낫세가 태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므낫세의 삶 자체는 은혜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은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므낫세는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8, 9절). 더 나아가서 므낫세는 백성들이 더욱 죄를 짓도록 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유다를 범죄하게 했습니다(9, 11절).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르쳐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아들 므낫세는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살도록 부추겼습니다.

므낫세는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다고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2, 6, 16절). 그리고 그 백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이 선고되었습니다.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13절).

기도) 사람들의 시선보다 여호와의 시선을 더 중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