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목요일 장년 교과] 인간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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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첫 부모였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심판을 받아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소망 없이 버려두지 않으셨다.

창세기 3:15~24을 읽어 보라. 타락의 결과 아담과 하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뱀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히 저주로 밝혀진 것과 달리(창 3:14), 여자와 남자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은 그렇지 않았다. “저주”라는 단어가 유일하게 다시 언급되는 곳은 그 단어가 “땅”에게 적용될 때이다(창 3:17).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뱀과는 달리 남자와 여자에게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준다. 그들에게는 뱀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소망이 주어졌다.
여자의 죄가 뱀과 가까이 한 결과였기 때문에 여자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은 뱀에게 내려진 심판과 연관이 있다. 창세기 3:16은 15절의 말씀 바로 뒤에 이어질 뿐 아니라, 두 예언 사이에 나타나는 연관성은 여자와 관련된 창세기 3:16의 예언을 창세기 3:15의 메시아 예언과 연결해 이해해야 함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출산을 포함한 여자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은 구원이라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비교, 딤전 2:14, 15).
남자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 여자의 말을 들은 것이었기 때문에, 남자가 창조될 때 사용된 땅이 저주를 받았다(창 3:17). 그 결과, 남자는 땀 흘려 일해야 할 것이었으며(창 3:17~19), 결국 그가 왔던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었다(창 3:19). 이와 같은 상황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했던 일이었으며, 이것은 절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본래의 계획이 아니었다.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게 된 아담이 여자에게로 돌아서서 그녀의 해산을 통해 생명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창 3:20). 아담은 그가 받은 사형 선고 가운데서 생명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묵상>
마태복음 6장 25~34을 묵상해 보십시오. 이런 분명한 약속이 있음에도 우리가 자꾸 의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자녀를 사랑하는 모든 부모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오직 좋은 것만 주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악한 것을 알게 된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부터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실 것이었다.
참된 낙원에서 살고 있던 그들에게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그리고 노골적으로 불순종했다. 그러나 그로 인한 심판 가운데서도 인류의 첫 부모를 위한 소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교훈>
인류의 첫 부모였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심판을 받아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소망 없이 버려두지 않으셨다.

<적용>
세상에 존재하는 지식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지식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차라리 모르는 편이 더 나은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절망 중의 희망 – “비록 그들이 대적의 유혹의 감화로 타락하고 여호와의 분명한 명령을 불순종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원수의 지배하에서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생명의 피로 그들의 범죄를 속하겠다는 제의를 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은혜의 기간이 허락되어야 하였고 그 동안에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신앙을 통하여 그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다”(선지자와 왕, 682).

<기도>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운명을 갖게 된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을 허락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행하셨다는 사실이 큰 감동이 됩니다. 하나님의 그 위대한 사랑에 반응하며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