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월요일 장년 교과] 금지된 열매

146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말씀이 아니라 사탄의 유혹을 따르기로 한 하와의 선택은 모든 인류를 절망 속으로 빠뜨리는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창세기 2:16, 17과 창세기 3:1~6을 읽어 보라(참조, 요 8:44).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계명의 말씀과 뱀이 여자에게 한 말을 비교해 보라. 둘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그 차이점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아담과 나누신 대화(창 2:16, 17)와 하와가 뱀과 나눈 대화의 각 구절을 자세히 읽어 보라. 마치 뱀이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하고 있는 듯하며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는 듯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그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여자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암시했다. 그러나 곧 하나님의 의도를 드러내 놓고 의심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말까지 했다.
사탄의 공격은 두 가지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죽음과 선악에 관한 지식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 분명히 죽게 될 것이라고 확실히 강조하여 말씀하셨지만(창 2:17), 사탄은 그와 반대로 그들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창 3:4).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금하셨지만(창 2:17), 사탄은 그것을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열매를 먹으라고 부추겼다(창 3:5).
그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사탄의 두 주장이 하와로 하여금 그 열매를 먹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금지된 열매를 먹기로 결심한 순간, 하와는 마치 하나님이 더 이상 존재하시지 않으시는 것처럼, 자신이 하나님인 양 행동했다. 하와에게 일어난 이러한 변화를 성경은 하와가 하나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하와에게 금지된 열매는 “본즉…좋았”다(NKJV, 창 3:6).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한 것들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한다(창 1:4).

<묵상>
우리 모두에게는 내재 된 불멸의 속성이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의 신앙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가진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죽은 자의 상태에 관한 이해가 이와 같은 위험한 속임수들로부터 우리를 어떻게 보호해 주나요?

(이어서) 이와 같은 두 가지 유혹(죽지 않는 것과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종교가 가지고 있던 불멸이라는 개념의 뿌리이다. 그들은 불멸을 신의 속성이라고 이해하고,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해 신의 위치에 오르기를 원했다. 이와 같은 사상은 유대-기독교 문화에 서서히 스며 들었으며 그 결과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 안에 존재하는 영혼 불멸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다.

<교훈>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말씀이 아니라 사탄의 유혹을 따르기로 한 하와의 선택은 모든 인류를 절망 속으로 빠뜨리는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적용>
사탄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최고의 방어책은 무엇일까요? 그 방어책을 활용하기 위해 그대의 삶에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요?

<영감의 교훈>
사탄의 성공적인 속임수 – “유혹자는 하와가 그 과실을 먹는 즉시 하나님과 동등 되게 해줄 새롭고 탁월한 지식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사탄은 하와의 주의를 자기에게 집중시켰다. 그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마음대로 먹었으나 도무지 해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실과는 맛이 좋고 기분이 상쾌하며, 지혜와 능력을 주는 훌륭한 과일인데 하나님께서는 이 과실의 성질을 아시므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고 하와에게 말하였다”(살아남는 이들, 34).

<기도>
저도 모르게 사탄의 유혹 앞에서 죄와 타협하며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저 자신을 두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굳건히 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