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문화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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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수 세기 동안 하나님 백성에게 가장 큰 시련은 사회적 가치와 신앙이 상충할 때도 끝까지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일이었다. 문화는 늘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는데 1960~70년대에는 전통적 가치에 극단적으로 저항하는 반체제 문화가 성행했다.
당대의 문화에 환멸을 느끼고 특히 베트남 전쟁(1955~75)에 지친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하자’라는 구호를 내걸며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가족을 등졌고 일부는 히피 공동체 일원이 되어 자유연애, 마약, 환각적인 록 음악 등으로 악한 욕망을 표현하기 딱 좋은 환경을 찾았다. 반문화 운동은 1969년 8월 15~18일 뉴욕주 베델에서 개최된 우드스톡 페스티벌로 극에 달했다.
길고도 불행했던 베트남 전쟁은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의 함락으로 끝났고 그동안 미국인 5만 8,000명이 사망했다. 히피 운동은 결국 사라졌지만 1960~70년대 반문화 운동의 여파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음향과 영상에 지나치게 자극받으며 성에 집착하는 문화가 두드러진다. 게다가 포스트모던 사고방식에서는 성경의 절대적 가치를 의심한다.
문화적인 유혹에 둘러싸인 이 시대에는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라는 시편 119편 9절(새번역)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로마서 12장 2절을 메시지 신약에서는 다음과 같이 옮겨 놓았다.
“문화에 너무 잘 순응하여 아무 생각 없이 동화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대신에 여러분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러면 속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것을 흔쾌히 인정하고, 조금도 머뭇거리지 말고 거기에 응하십시오.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는 늘 여러분을 미숙한 수준으로 끌어 낮추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 내시고 여러분 안에 멋진 성숙을 길러 주십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아버지께 중보 기도를 드렸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 17:15). 그분의 기도가 오늘부터 매일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갈수록 복음 전하기가 힘들어지는 일본 선교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