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목요일 예수바리기] 오 갈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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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이사야 9:1).

북방 이스라엘에 속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은 갈릴리 지방에 속했습니다. 티글랏빌레셀 3세는 북방 이스라엘을 쳐들어와 이곳 주민을 아시리아로 옮겼습니다. 아시리아의 무자비한 정복 활동은 종교 행위, 곧 그들의 주신인 아수르를 위한 선교활동이었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정복하여 그들의 신에게 바치려 했다. 갈릴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원수에게 짓밟히고, 죽임 당하고, 종으로 끌려간 수치의 땅이 되었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사 9:2, 3). 이 예언 속에는 창세기 1장의 주요 단어인 흑암과 빛, 창성(번성)이 사용되었습니다. 흑암으로 덮인 혼돈의 세상에는 창조주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태초에 주님은 말씀만 하면 되셨지만 죄악 세상을 재창조하는 데는 창조주 하나님의 피와 땀과 그분 자신의 생명이 요구되었습니다. 물리적인 어둠은 등불로 해결되지만 영적인 어둠을 몰아내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자신을 불태우는 헌신적 가르침과 봉사입니다. 그분이 사람이 되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셨기에 오늘 우리가 걷는 인생길은 사망이 아닌 생명길이 되었습니다.
이 예언을 이루려고 하나님이 행동하셨습니다. 그 땅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은 갈릴리 지역의 작은 동네 이름을 따서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려졌습니다(마 2:23). 수치의 땅 갈릴리가 예수님에 의해 영화롭게 되었습니다. 치욕의 상징이었던 곳이 하나님 아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었습니다. 갈릴리는 우주적인 대쟁투의 축소판입니다. 그분 앞에서 거라사 무덤가의 귀신이 쫓겨났습니다. 질병이 치유되고, 천국 비밀이 풀리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서 고통의 멍에가 사라졌습니다. 영광의 왕국의 축소판인 변화산 경험도 갈릴리 지역의 한 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원수에게 점령되었던 그 곳이 아들 하나님의 임재로 하늘 영광으로 가득한 축복의 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칠흑처럼 어두운 우리 마음에 생명의 빛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